현대차 하청근로자 400여명 신규채용 우선추진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하는 방식으로 정규직화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근로자의 신규채용 공고일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채용 방침은 현대차가 밝힌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정규직 노사간 임금협상 과정에서 2015년까지 3천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신규채용,정규직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이들 3천명 가운데 1천명을 먼저 정규직화하겠다는 안도 내놨다.

현대차는 이 계획에 따라 400여명을 신규채용하기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규직 노조는 노사간 협의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회사의 신규채용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내하청 근로자 노조인 비정규직지회도 사내하청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가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 노조간부 등 2명은 전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18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주차장 송전탑에서 농성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